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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미술관 서울로, 한국 문화 발전의 디딤돌될까? 후보지 서울 압축과 지역 반발 문체부가 이건희 미술관의 후보지를 전에 언급되었던 종로구 송현동 부지나 서울 용산으로 압축했다. 어찌됐건 서울로 가겠다는 말인데, 이에 이건희 미술관 유치를 희망하던 지역에서는 당연히 반발이 나왔다. 또 서울이다라는 느낌이 드는 것은 타 지방 입장에서 당연한 부분이다. 그렇기에 지역 문화의 균형 발전이라는 것을 염두하지 않았다는 비판은 피해갈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에 문체부의 결정은 이를 지역 문화의 균형 발전보다는 국가적인 문화의 발전을 염두하고 판단했다고 생각된다. 이건희 유족의 기증품들의 규모는 가히 압도적이다. 이 정도 규모라면, 더욱 큰 스케일로 미래를 보고 판단했기에 서울을 선택한 것이 아닌가 싶다. 물론 타 지역 입장에서는 아쉬울 것이 사실이지만,.. 2021. 7. 9.
꽃절 성은사, 사계절이 기대되는 곳 성은사로 가는 길목에 나오는 두 갈래길. 좌측으로 꺾으면 죽주산성, 우측으로 꺾으면 성은사가 나온다. 성은사라고 쓰여있는 비석이 가장 먼저 반기고, 그 옆으로 기묘한 장면이 펼쳐진다. 석판에 부조가 조각되어 주르륵 눕혀져 있다. 그야말로 기묘하다! 이들은 모두 불교 신상으로 보이고, 조각된 상은 제각각 다르다. 그런데 대체 왜 눕혀져 있는 것일까? 기묘하다, 기묘해. 꽃절 성은사 네이버 지도로 보니, 성은사는 꽃절성은사라고 나와있다. 그만큼, 꽃으로 유명한 곳이라는 것인가, 그래서인지 성은사는 곳곳에 꽃이 심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 꽃들 덕분에 눈이 즐겁고, 절과의 조화도 훌륭했다. 화려한 꽃과 절, 그리고 다양한 녹색들이 어우러져 여름을 화려하게 꽃 피우고 있었다. 역사적으로 어떤 의의가 있.. 2021. 7. 6.
유대수, 숲 속의 사유(思惟) ▣숲에서 생각한 것들 2020, 1/30, 26*38cm, 한지목판 ▣숲에서 생각한 것들1212 2018, 1/20, 55*38cm, 한지목판 ▣숲에서 생각한 것들1210 2018, 5/20, 55*38cm, 한지목판 ▣숲 - 춤추다 2019, 1/20, 37*43cm, 한지목판 ▣숲에서 생각한 것들1016 2018, 7/20, 45*45cm, 한지목판 전체적인 형 역시 아름답지만, 우리는 여기서 숲속에서 사유하는 한 사람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각각의 작품을 둘러보면, 모두 한 사람의 모습이 숨어있다. 이 작품에서 여백은 미적으로 꽤 중요한 요소이다. 적절히 배치된 여백은, 이 판화의 그림이 형만큼 그 역할을 다 하고 있다. 그리고 이 작품은 목판으로 한지라는 따듯한 속성의 질감 위에 그림을 얹었다.. 2021. 7. 6.
이영하, 사유XII, 사유의 이미지적 정의 ▣사유XII 이영하, 72.7*90.9cm, Oil on canvas, 2021 좌측에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우측에는 우리나라의 국보인 반가사유상이 그려져 있다. 이는 각각 서양과 동양의 대표적인 사유의 이미지를 그린 것으로 보인다. 같이 볼 일이 없던 이 두 사유의 형상이 같은 캔버스 안에 놓였다. 이들을 모아놓은 덕분에 두 사유상의 공통점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턱을 괴고 있는 모습이라던지, 45도쯤으로 아래를 향한 얼굴이라던지 말이다. 이 그림은 좌우에서 볼 때 나오는 형상이 전혀 다르다는 특징이 있다. 화면 전체가 울퉁불퉁하다. 하면 위나 아래에서 이 그림을 본다면, 아마 △△△△△△ 이렇게 보일 것이다. 이런 울퉁불퉁한 화면의 왼편에는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의 모습을 그리고, 오른쪽 면에.. 2021.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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