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절 성은사, 사계절이 기대되는 곳
성은사로 가는 길목에 나오는 두 갈래길. 좌측으로 꺾으면 죽주산성, 우측으로 꺾으면 성은사가 나온다. 성은사라고 쓰여있는 비석이 가장 먼저 반기고, 그 옆으로 기묘한 장면이 펼쳐진다. 석판에 부조가 조각되어 주르륵 눕혀져 있다. 그야말로 기묘하다! 이들은 모두 불교 신상으로 보이고, 조각된 상은 제각각 다르다. 그런데 대체 왜 눕혀져 있는 것일까? 기묘하다, 기묘해. 꽃절 성은사 네이버 지도로 보니, 성은사는 꽃절성은사라고 나와있다. 그만큼, 꽃으로 유명한 곳이라는 것인가, 그래서인지 성은사는 곳곳에 꽃이 심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 꽃들 덕분에 눈이 즐겁고, 절과의 조화도 훌륭했다. 화려한 꽃과 절, 그리고 다양한 녹색들이 어우러져 여름을 화려하게 꽃 피우고 있었다. 역사적으로 어떤 의의가 있..
2021. 7. 6.
유대수, 숲 속의 사유(思惟)
▣숲에서 생각한 것들 2020, 1/30, 26*38cm, 한지목판 ▣숲에서 생각한 것들1212 2018, 1/20, 55*38cm, 한지목판 ▣숲에서 생각한 것들1210 2018, 5/20, 55*38cm, 한지목판 ▣숲 - 춤추다 2019, 1/20, 37*43cm, 한지목판 ▣숲에서 생각한 것들1016 2018, 7/20, 45*45cm, 한지목판 전체적인 형 역시 아름답지만, 우리는 여기서 숲속에서 사유하는 한 사람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각각의 작품을 둘러보면, 모두 한 사람의 모습이 숨어있다. 이 작품에서 여백은 미적으로 꽤 중요한 요소이다. 적절히 배치된 여백은, 이 판화의 그림이 형만큼 그 역할을 다 하고 있다. 그리고 이 작품은 목판으로 한지라는 따듯한 속성의 질감 위에 그림을 얹었다..
2021. 7.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