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학사 간단 정리, 7. 청대 사학
명나라 때는 사학에서는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않았다. 명 초에 『원조비사』가 구전되던 몽골족의 초기부터 징기스칸, 오고데이 칸까지의 내용을 기록해낸 정도였다. 물론 원조비사 역시 그 가치가 상당하지만, 이외에 역사서로서의 평가나 비중이 높은 사서는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명 말부터는 이후 청 중기까지 경세치용과 실사구시의 학풍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여기서 명의 3위로를 들 수 있는데 황종희, 고염무, 왕부지가 그러하다. 황종희는 『명유학안』, 『명이대방록』 등을 지으며, 이후 청초 역사가들에 큰 영향을 줬고, 절동학파로 계승되었다. 고염무는 『일지록』, 『천하국군이병서』, 『음학오서』 등을 지으며, 실증적 학풍으로 고증학적 방법론의 길을 열었다. 왕부지는 『독통감론』, 『송론』 등을 지으며, 불교 인식..
2021. 6. 22.